1998 Homework Chet Faker

 


Chet Faker – 1998 (Reshaped By Homework) | 1998 Remixes EP (2014)

 

쳇 페이커(Chet Faker)는 재즈 뮤지션인 쳇 베이커(Chet Baker)를 오마주한 이름이다. 하지만 그는 재즈 싱어가 아니다. 일렉트로닉 뮤지션이다. 그는 2011년에 블랙스트리트(Blackstreet)의 “No Diggity” 커버 곡을 공개하면서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청자로 하여금 뉴 잭스윙 리듬에 대한 기억을 말끔히 지워버릴 정도로, 원곡을 감성적이고 음울한 일렉트로닉 튠으로 바꿔 놓았기 때문이다. 나른한 목소리로 텅 빈 허공을 향해 툭툭 던지는 듯한 보컬은 방점으로 찍혔다. 이처럼 쳇 페이커의 음악은 일렉트로닉 형태를 띠면서, 기저에는 재즈의 멜랑콜리한 정서를 내포하고 있다. 그는 올해 4월, 첫 정규 앨범 [Built On Glass]에 자신만의 독특한 감수성과 음악적 역량을 온전히 담아냈다. 모든 트랙에 걸쳐 균질한 완성도로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작품이다.

쳇 페이커는 음악 팬들뿐만 아니라 프로듀서와 DJ들도 주목하고 있는 뮤지션이다. 얼마 전에는 비트포트(Beatport)를 통해 그를 좋아하는 프로듀서들이 합심해 리믹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주제는 앨범의 8번 트랙인 “1998”이었다. 참여한 멤버들은 다양한 국적을 자랑한다. 네덜란드의 듀오 홈워크(Homework), 호주의 프로듀서 롤랜드 팅스(Roland Tings), 그리스의 프로듀서 겸 DJ인 엔테이빈트(NTEIBINT)가 함께했다. 그 결과, 원곡과 3개의 리믹스 버전이 수록된 [1998] EP가 발매되었다. 홈워크는 오리지널 트랙을 짜임새 있게 재구성했는데, 심장박동처럼 두근거리는 비트로 시작해서 멜로디가 함께 보조를 맞추듯 끼어드는 전개가 인상적이다. 경쾌하면서도 신비로운 무드를 자아낸다. | 정은정[email protected]

 

Bio

Shrouded in secrecy, hidden behind an alias and disguised by a beard, Chet Faker is an artist that enjoys the mystery. Hailing from the tight-knit deep disco scene in Melbourne, Australia and taking elements from an acoustic past, Chet Faker has carved out his own style that fuses personal stories of love and loss with an electronica soul, which reaches far beyond his homeland. Chet quickly came to everyoneís attention when his cover of 'No Diggity' hit number 1 on the worldwide indie music aggregator, Hype Machine. But far from rushing into the limelight, Chet sought about building on the popularity of ëNo Diggityí through releasing a series of tracks online, creating an insatiable hunger from his fans for more. Now Chet Faker is poised on the next phase of his development. His live show is under work, an EP is underway, and his plans for quietly and assuredly bringing his music to a broader audience are well in the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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